경북 북부지역 도로 3곳이 폭설로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봉화군 석포면에 10.8㎝, 영주시 부석면 3.1㎝, 영양군 수비면 1.2㎝, 문경시 동로면 1㎝ 등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눈이 쌓인 영주시 국지도28호 마구령과 영주시 군도3호 고치령, 봉화군 지방도915호 주실령 등 3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있다. 현재까지 1.3㎝ 안팎의 눈이 내린 울릉도와 독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경북도는 “폭설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접수된 게 없다”고 밝혔다. 대구기상청은 17일 아침까지 울릉도와 독도에 2~7㎝의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눈이 내린 후 기온이 곤두박질쳐 칠곡 팔공산 –7.3도, 경주 토함산 –5.7도, 청송 현서 –5.3도, 문경 동로 –5도, 김천 –4.8, 상주 화서 –4.1도 등 대부분 지역이 영하 5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16분쯤 봉화군 소천면의 한 사찰 암자에서 법회 참석자 등 70여명이 폭설로 고립됐다가 1시간14분만에 구조되기도 했다. 대구기상청은 “비나 눈이 내린 곳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어붙은 곳이 많다”며 교통안전과 보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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