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마트노조가 지자체 8개 구·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결과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등은 8일 오전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 8개 구·군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 관한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반대의견 및 다양한 의견들을 결과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트노조 관계자는 “대구시와 유통업체가 교감하지 않고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지자체장 등은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라는 외피 뒤에서 이 논란을 면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 8개 구·군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간의 행정예고 및 의견수렴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월 10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대구지역 대형마트는 2월 13일부터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