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로 예정된 김기웅 통일부 차관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북핵수석대표 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의 면담 일정이 취소됐다. 통일부는 4일 “후나코시 외무성 국장의 통일부 차관 예방은 일정상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전날 김 차관이 6일 오후 서울에서 후나코시 국장과 만나 대북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는데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회의 등으로 일정이 부득이하게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7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엄중한 한반도 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협의한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6일에는 한미, 한일 북핵수석대표 양자 협의도 각각 열리며, 후나코시 대표는 서민정 외교부 아태국장과 한일 국장급 협의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는 북한의 대형 기념일과 명절이 집중된 4월에 성사됐다. 한반도 정세 격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협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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