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0사단은 30일, 2023년 UFS/TIGER의 일환으로 사단 사령부에서 전시 자금수송, 가족급여지급 등 FTX 훈련을 실시하며 전시 급여지원 태세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금융기관 전산망이 마비돼 정상적인 급여 이체가 제한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사단 장병 및 군무원, 군인가족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사단 재정부는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되자 재정부 간부들과 군사경찰대로 구성된 가족급여 자금수송팀을 운용해 긴급소요자금을 현금으로 수령했으며, 사전 안내된 장소에서 전시급여수령권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대상자의 신분을 확인 후 가족급여를 지급했다.     * 전시가족급여는 금융기관 전산망 운용 불가 시 급여포털에 가족급여수령권자로 지정·등록된 수령자가 신분확인 후 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 훈련 종료 후 실시된 사후검토에서는 추후 전시가족급여 지급체계가 발전될 수 있도록 보완해야 될 부분과 건의사항들을 자유롭게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훈련에 참가한 군인가족 온소영(41)씨는 “전쟁이라는 불안한 상황에서 가족급여를 지급받는 절차를 실제 경험해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남편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군인이라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황미연 재정참모(소령)는 “지역방위사단은 전시 군인과 군무원, 동원병력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 여건 보장을 위해 급여지급팀을 운용해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훈련으로 통해 전우들이 가족에 대한 걱정 없이 전투에 임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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