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이 다중운집 시설에서 보행자에게 돌진한 차량으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도내 공연장, 대형쇼핑몰 등 다중운집 장소 57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하고 진입 차단 시설물 보강 등 대책을 마련했다.
4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다중운집 시설 특별점검(지난달 7일부터 25일까지)은 경찰, 지자체, 시설 관계자 등 TF팀을 구성해 도로와 인접한 다중운집 장소 중 볼라드 등 차량 진입 차단시설이 없거나 연석이 낮아 차량 진입 시 다중에 위협이 가해질 우려가 있는 장소를 중점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차량 돌진으로 위험성이 제기된 43개 시설물에 대해서 볼라드 설치 등 긴급 시설보강 조치를 완료했다..
31개 시설물에 대해서는 예산 확보 즉시 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난달 4일부터 시행 중인 특별치안 활동과 연계해 역, 터미널 등 다중운집 시설 주변에 교통순찰차를 거점 배치하는 등 선제적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