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6곳의 전공의 814명 중 734명(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이중 700여명에게 행정처분 사전통지서가 발송됐다. 6일 대구지역 상급종합병원 6곳에 따르면 전공의 814명 중 734명이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하며 사직서를 냈다. 대구지역 사직 전공의를 병원별로 보면 △경북대병원 본원 193명 중 179명 △계명대 동산병원 182명 중 175명 △영남대병원 161명 중 130명 △대구가톨릭대병원 122명 중 112명 △칠곡경북대병원 87명 중 81명 △대구파티마병원 69명 중 57명이다. 정부는 전국 수련병원 일부 전공의들에게 의료현장에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사직 전공의들은 이 같은 정부의 요구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5일 사직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미복귀 증거를 확보하고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정부는 이들 중 700여명에 대한 미복귀 증거를 확보하고 면허정지 등 의료법에 따른 행정처분을 이행하기로 했다.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장에 복귀한 대구지역 전공의는 영남대병원 1명이 유일하다. 대구지역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현장 이탈에 따라 병원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대학들은 정부에 의대 정원을 늘려줄 것을 신청했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경북대는 110명에서 250명, 계명대는 75명에서 최대 200명, 대구가톨릭대는 40명에서 80명 등의 증원을 신청했다. 영남대도 의대생 정원을 현재 76명에서 152명으로 늘려 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다. 황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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