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분천산타마을 주민 37명은 지난 6일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을 방문했다.
산타마을은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의 시발점인 분천역에 백두대간이라는 자연 자원과 낙동강의 비경, 동심을 자극하는 산타클로스 이미지를 접목해 1년 내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여름과 한겨울 등 연 4회 산타마을을 운영해 방문객 33만 명을 유치하고, 32억 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내는 봉화군의 겨울 대표 관광지다.
이번 방문은 봉화군에서 진행하는 ‘분천산타마을 주민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분천산타마을과 비슷한 마을에 방문해 성공 사례 학습 및 체험을 통해 관광지로서의 마을 발전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분천산타마을 주민들은 먼저 마을 대표자로부터 사례 중심 강의를 통해 수미마을의 성공 사례와 주민참여에 관한 내용을 학습했다.
이후 체험중심 마을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도보로 이동하며 송어잡기 돔 방문, 피자만들기 체험, 다육이 화분 만들기 등을 직접 경험했다.
한편 분천산타마을은 봉화군에서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관광명소화 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들이 시행 또는 계획 중에 있어, 앞으로 관광지로서 더 큰 성장이 예상되는 곳이다.
이러한 상황에 발맞춰 이번 견학은 앞으로 마을주민들이 개인 또는 공동체로서 사업을 구상하고 분천산타마을을 봉화군 대표 관광명소로 발돋움시키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타마을은 경북도, 코레일, 산림청, 봉화군, 마을 주민의 협업으로 봉화 산타마을을 개발·운영하고있다.
전희남 분천2리 이장은 “분천산타마을과 유사한 마을을 실제로 방문해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마을 주민들 모두 만족하고 즐거워했다.”며 “이러한 견학을 통해 분천산타마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윤여성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주민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분천산타마을 주민들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주민들이 화합해 스스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힘을 얻은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