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으로 경주 경제 대도약의 발판을 삼는다.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해야 이유는 바로 지역경제 파급효과다. 경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국제관광도시다. 신라천년의 유구한 역사가 도도히 흐르는 부흥의 땅이다. 지금 경주는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모든것을 내 걸었다.  APEC 정상회의 유치가 경주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APEC 정상회의 개최지 선정도시에 최대 강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화백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제회의 역량이 검증된 준비된 국제회의도시 △보문관광단지 반경 1.5km 내 풍부한 숙박시설 △회의 인프라를 갖춰 세계 주요 정상들의 경호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주가 보유한 숙박 현황은 총 1846곳 1만 6838실이다. 정상회의가 열릴 보문단지 반경 3km 내 103곳 4463실이 집적하고 있다. 이는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당시 정부 대표단 수요 대비 157%에 해당하는 충분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 뿐 아니다. 울산·포항·구미 등 인접 산업도시와 함께 다양한 산업시찰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보여줄 수 있는것이 최대 장점이다. 무엇보다 경주가 대도시가 아닌 중소도시라는 점을 통해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국정목표인 지방시대 균형발전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최대 강점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 ‘2025 APEC 정상회의’를 경주가 유치하면 △세계적인 관광브랜드 도시 탈바꿈 △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마이스 중심 국제회의도시 도약 △국제협력 및 교류 증진 등 경주발전이 10년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파급효과는 막강하다. 정상회의를 유치하면 생산유발효과 972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4654억원, 취업유발효과 7908여명이 기대된다. 미래 100년을 위한 이 행사를 반드시 유치하면 신라천년 역사에 길이 남는다. 이제 남은것은 2025 APEC 경주 개최도시 선정뿐이다. 경주시는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2025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유치를 간절히 바라고있다. 출사표를 던진 지자체는 △경주 △부산 △인천 △제주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절대 물러설 수 없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전투라고 했다. 때문에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들이 저마다 명분과 당위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하고있다. 무역과 투자 자유화를 통한 경제발전과 번영을 목표로 하는 APEC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성장을 미래 비전으로 삼고 있다. 2020년 말레이시아 정상회의에서는 무역과 투자 자유화에 중점을 둔 ‘보고르 선언’을 완료하고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 이 미래 비전의 핵심요소가 바로 포용적 지속가능한 성장이다. 경주시는 현재 유치 의사를 피력한 도시 가운데 유일한 기초자치단체다.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정부의 지방시대 균형발전 약속 실현을 위해서라도 소규모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해야할 충분한 명분과 실익이 있다. 포용적 성장을 가장 간명하게 정의하자면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는 성장’이라 할 수 있다. 국내적 측면에서 보면 지역균형발전이다.  현 정부도 출범과 함께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 사는 지방시대’를 국정목표로 삼고 공간적 정의 구현을 내세운 바 있다. 이제까지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은 수도권 과밀화를 들 수 있다. 이제는 저출산, 고령화와 맞물려 지방에서도 대도시와 중소도시간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는 실정이다. 개최된  정상회의 중 중소규모 지방도시인 멕시코 로스카보스(2002),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2012), 인도네시아 발리(2013), 베트남 다낭(2017) 등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사례를 보면 경주 유치의 당위성은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정상회의 당시 인구 7만에 불과한 관광도시였던 멕시코 로스카보스는 정상회의를 계기로 관광인프라 개발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2020년 기준 인구 34만의 국제적 관광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의 가치 실현에 딱 들어맞는 도시가 바로 경주"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완성된 광역도시보다는 국제회의 인프라와 역량, 발전가능성을 두루 갖춘 지방도시인 경주에서 개최하는 것이 APEC의 가치와 현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다"라고 강조했다. 고 밝혔다. 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APEC의 관례이다. 국제무대에서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관광도시나 국가정책의 전초기지를 개최도시로 선정함으로써 지방도시를 외부에 크게 알리려는 전략적 목적을 갖고 있다. 김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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