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수소도시를 건설에 행정력을 총동원 한다. 지난해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탓이다. 군은 탄소를 발생시키지 않고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그 기반이 되는 것이 원자력이다.  수소 생산을 위한 필수 요소인 전기. 원자력 전기는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무탄소 전기일 뿐 아니라, 다른 재생에너지에 비해 생산단가도 낮아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군은 세계 최대인 10기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된 원자력 전기를 수소 생산에 활용하게 되면 가장 경제적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교통여건이나 인적 인프라 공급이 어려운 울진군이 많은 경쟁상대를 제치고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원자력전기라는 울진군의 경쟁력이 한몫했다. 지난달 14일 기획재정부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울진 원자력수소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원자력 국가산단 운영을 통한 미래 수소도시로 향하는 길이 한층 가까워졌다.  최근 울진군은 신규 국가산단 범정부추진지원단 회의 시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을 건의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통해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는 청정수소 대량생산을 통해 지역경제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에너지 자립과 에너지 안보강화에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며“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이 미래 수소도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가겠다” 라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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