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가축분뇨에서 일어나는 악취 발생으로 인근 관광지 운영과 지역 주민들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영천시는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영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한 말이다.지난 5일 영천시의회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이른바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다.▣영천시 인구감소 대응영천시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연구회는 이와 관련된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의회 간담회장에서 열었다.보고회는 해당 연구모임 소속 △이영기·배수예·이영우 시의원, 연구용역 수행업체 및 집행부 인구교육과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연구 수행 진행 과정에 대한 보고를 듣고 종합토의 및 의견 교환순으로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영천시 인구늘리기 시책 현황을 분석했다.인구 감소 원인 분석과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경마공원 개장에 따른 미래 인구 유입 기대 전망도 발표했다. 지리·경제적 여건을 분석하고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구 정책 4개 분야 추진 전략과 19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연구모임 대표를 맡은 이영기 시의원은 “영천시는 지방소멸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중간보고 발표였지만 면밀한 지역 여건 분석과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있어 의미 있는 보고회였다. 남은 연구 기간 동안 더욱 세밀한 분석과 심도 있는 논의 과정을 거쳐 종합·구체적인 인구정책을 발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천시 축사 악취 방지 대책같은날 영천시 축사 악취 방지 대책 연구회 연구용역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보고회에는 해당 연구모임 소속 △김종욱 ·이갑균·김용문·우애자 시의원이 참석했다.연구용역 수행업체 및 집행부 환경보호과, 축산과 등 관련 부서 관계자 등이 참여 연구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발표 내용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발표에서는 화랑설화마을, 도계서원 등 주요 관광지 인근 돈사 12곳을 대상으로 농가별 악취영향을 예측한 시뮬레이션 결과와 국내 악취저감기술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악취저감기술분석의 한 모델인 ‘발효 분뇨 순환시스템’의 국내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차례로 분석하고 마지막으로 제도적 악취관리방안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김종욱 대표의원은 “축사 가축분뇨에서 비롯되는 악취 발생으로 인근 관광지 운영과 지역 주민들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그는 "이번 연구용역으로 근본적 악취 해결책 발굴 및 이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 등을 발굴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시정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뒷받침할 수 있는 부분들도 세심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영천시의회, 제240회 임시회 폐회이날 영천시의회는 제24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본회의에서 상임위별로 심사한 조례안인 ‘영천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6건의 안건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4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하기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각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각종 사업의 시급성, 타당성 등을 고려하여 심사·의결했다"고 말했다.시 의회는 기정액 1조 565억 원 대비 0.9%(92억 원) 증가한 1조 657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회의 결과, 일반회계에서 1억 5300만 원이 삭감되고 기타 특별회계 및 상수도사업특별회계 예산안은 모두 집행부 원안대로 가결됐다.김선태 영천시의회 의장은 “제240회 임시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노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편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은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