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거창하게 내놓은 대구 중구 태평로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에서 불이났다.41층짜리 대규모 아파트다.불은 10일 오전 10시 46분께 41층짜리 아파트 공사장 옥상에서 나 30여 분 만에 꺼졌다.소방 당국은 이날 "공사 중인 아파트 꼭대기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은 소방관 102명과 소방차 등 장비 39대를 투입, 오전 11시 15분께 큰 불길을 잡은 뒤 11시 21분께 불을 껐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대구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연기를 마셔 구조한 공사 관계자나 대피한 인원은 없으나 하늘로 치솟는 검은 연기를 보고 다수의 동일 신고가 들어왔다"고 말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주상복합 ‘힐스테이트 대구역 퍼스트’는 생활·문화·의료·행정 등 인프라가 밀집된 대구 중심부에서 공급되는 주거시설이다.태평로 3가 221의 5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2개 블록, 390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지하 5층~지상 41층, 아파트 216가구(전용면적 84㎡)를 먼저 공급한다. 단지 지상 1~3층에는 상업시설인 ‘힐스 에비뉴 대구역 퍼스트`가 조성된다.
송명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