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우체국, 폐의약품 수거사업 앞장

    경주우체국은 지난 24일 경주시보건소와 ‘우편서비스를 활용한폐의약품 회수사업’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으로 우체국에서는 경주시내 주요 아파트(500세대 이상) 및 주민센터 등 21개소를 대상으로 폐의약품 수거 후 신속하게 경주시보건소로 전달하게 된다.폐의약품은 유효기간 경과 등으로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을 말하며, 땅에 매립되거나 하수구로 버려지면 토양이나 지하수, 하천 등에 유입,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약물 오남용이 될 수 있어 반드시 분리배출 해야 한다. 경주시보건소 통계에 따르면, 경주시에서 배출되는 폐의약품은 2021년 700kg에서 2023년 2,350kg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협약으로 폐의약품 분리배출 접근성을 높여 시민들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박상숙 국장은 “폐의약품 수거사업이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환경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며,“향후 수거대상 범위를 더욱 확대하여 지역과 함께하는 우체국의 공적사업 역할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