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은 대중교통 요금체계를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 시행과 발맞춰 구간마다 달라지던 버스요금을 단일화하고 주변 지자체 및 광역철도(대경선)와 환승도 가능하게 된다.250번(좌석) 버스는 2,000원으로 대구까지 갈 수 있게 되며 0번(일반) 버스는 표준요금인 1,500원으로 모두 같아진다.성주-가천․수륜-고령-대구서부정류장 노선(8,100원)이 성주에서 고령까지 단일요금 1,500원으로 통일되며 5,200원으로 낮아진다. 성주에서 250번 버스를 타고 대구에서 1,500원을 더 내야 탈 수 있었던 지하철, 시내버스와 환승체계가 구축되어 내릴 때 교통카드를 찍고 30분 내 지하철 통과 시‘환승입니다’와 함께 0원이 결제된다. 구미부터 칠곡, 대구를 거쳐 경산까지 다니는 광역철도 대경선이 12월 14일 동시 개통되며 교통카드로 환승하면 표준요금의 절반을 깎아준다. 광역철도 또한 대구 지하철과 비슷한 운행간격으로 환승 적용을 위해 30분 이내 개찰구를 통과해야 하며, 거리에 따라 구간요금이 있으니 확인 후 탑승하면 된다.250번은 청소년, 어린이 각 1,300원, 800원으로 다른 노선은 850원, 400원으로 요금이 인하된다. 다만 청소년, 어린이가 어른용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할인받을 수 없으니 미리 나이에 맞는 교통카드를 준비하여 혜택을 보자. 우리 군에 주소를 두고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K-패스 카드를 발급받고 홈페이지나 앱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K패스 교통카드로 전국 어디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일반 20%, 청소년 30%, 저소득층은 53%의 환급률로 최대 60회까지 환급받는다.이용 가능한 교통수단은 전국 전철, 시내버스, 마을버스, 농어촌버스, 신분당선, 광역버스, GTX를 전부 포함한다.성주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주민은 내년 7월 1일부터 광역환승에 포함된 9개 지자체 대중교통과 지하철, 광역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6월중‘어르신 통합무임 교통카드’를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되며 마을별로 발급일자를 구분하여 이장회의를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농어촌버스는 군민에게 충실한 발로써 40여년간 꾸준히 인구, 물류 수송의 핵을 담당해 왔다. 이제 광역환승으로 요금이 줄어들고 환승으로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 확장되면 성주에 마련된 주요 인프라에 활기가 들어찰 것으로 기대한다.도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