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가 2015학년도부터 수시모집은 물론 정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 특혜 논란이 일었던 우선선발제도를 폐지한다.
연세대는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2015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 변경사항`을 15일 발표했다.
입시안에 따르면 2015학년도부터 우선선발제도 폐지 외에도 교육부의 학교교육 정상화 방침에 맞춰 논술전형 모집인원의 10%가 축소된다.
논술시험을 치르는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2014학년도 833명에서 750명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연세대는 그러나 수능, 내신 등 반복학습에 의한 학습방법의 틀에서 벗어나 통합적 사고능력을 향상시킨다는 현행 논술시험의 긍정적 기조와 틀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모집규모가 축소됐지만 올해와 같이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 내에서 논술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원칙을 지켜나가겠다는 것이다.
또 기존에 실시하던 학생부 위주 전형인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을 학생부 교과전형과 학생부 종합전형으로 분리·개편해 모집하고 국제계열 모집인원은 기존 313명에서 393명으로 확대한다.
연세대는 이 밖에도 서울대가 내년 입시부터 정시 `가` 군을 통해 수험생을 모집하기로 함에 따라 2015학년도 정시모집군을 `나` 군으로 옮기기로 했다.
수험생들의 다양한 지원 기회가 제한받지 않도록 하고 `눈치작전` 등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취지라고 연세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