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국세청의 정기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의 수가 680여개에서 1100여개로 늘어난다.
국세청은 18일 `세무조사 감독위원회`에서 정기 세무조사 대상 법인을 연매출 5000억원에서 연매출 3000억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지난해 기준으로 할 경우 정기 세무조사 대상 법인은 400여개 이상 늘어난다. 지난해 연매출 5000억원 이상 법인은 689개였고 3000억~5000억원 매출 법인은 425개였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의 예측 가능성과 객관성 및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이 조사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5년마다 실시하는 순환조사 대상을 확대함에 따라 추가로 해당되는 기업은 세무조사 시기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방식이 바뀐다고 해도 실제로 연간 세무조사를 받는 기업의 수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