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공무원들의 부정부패가 판치고 있다. 청렴은 간데없고 오직 `검은돈` 챙기는데 혈안이다. 서슬퍼른 초강도 감사는 이미 용두사미 됐고, 지자체의 감사기능은 상실한지 오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대구시 북구청 간부공무원은 여직원을 성추행해 경찰에 조사를 받고 있다. 포항시 공무원 10여명은 각종 비리에 연류돼 포항시청이 경북도내 최대 비리백화점 행정기관이 됐다. 나랏돈 꿀걱 삼키고, 도민 혈세 좀먹는 공직자들이다. ▣ 대구시 북구청 간부 여직원 상습 성추행 대구시 북구청 과장급(지방사무관) 간부 2명이 동료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해 온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났다.  해당 간부들은 성추행 의혹이 제기되자 사직서를 냈다. 북구청은 이들의 사표를 19일 전격 처리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잇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19일 북구청 간부들이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동장과 구청 과장으로 각각 근무했다.  동장으로 근무했던 A씨는 7년전부터 최근까지 여직원에게 상습적으로 음란한 내용의 문자 등을 보내고 스토킹도 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구청에서 7년전 같은 부서에 근무했었다.  구청 과장이었던 B씨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사무실이나 회식자리에서 업무를 가르쳐 준다며 여직원의 신체를 접촉했으며 메일 등을 통해 만나자고 재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두 구청 간부를 불러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포항시 비리백화점 박승호 號가 추락하고 있다. 포항시 전·현직 공무원 10여명이 국가보조금 부정수급과 관련 경찰조사를 받고 있어 비리 온상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녹봉도 제것이고, 나랏돈도 제돈인냥 흥청망청 쓰고있다. 민원 처리과정에서 골프 접대를 받고 법인에 보조금을 주기 위해 공문서를 조작했다. 공무원 윤리의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포항시 이모(5급) 과장은 최근 말썽을 빚고 있는 죽도시장 상가번영회와 상인들간의 노상 가판대 문제를 담당하면서 상가번영회 간부와 골프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상인들은 "시 예산이 들어간 가판대 구입 과정을 놓고 번영회와 상인들이 대립하는 상황에서 엄정하게 감독해야 할 공무원이 골프접대를 받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포항지역 영농조합법인이 흑염소 특화단지조성을 목적으로 보조금을 부당 수령한 사건에도 포항시 5·6급 공무원 2명이 연루돼 경찰에 불구속입건됐다.  이들은 전 포항시의회 의장이 낀 법인이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허위공문서를 작성하고 보조금 2억여원을 지급하는 등 편의를 봐주다가 적발됐다.  포항지역 어린이집 원장들과 보육교사들이 보조금 1000여만원을 부정수급한 사실을 알고도 이를 눈감아 준 공무원 2명도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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