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한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항공교통은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항공안전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협업을 통해 이번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원인규명은 물론 유사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강구하라"며 "민간업체의 항공기 정비와 안전교육, 운항관리 등 항공운항 전반에 걸친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12일 한서대학교 소속 훈련 경비행기가 야간비행 훈련 실습에 나섰다가 추락해 학생 2명과 비행교관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지난 주말 LG전자 소속 헬기가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아파트에 충돌해 조종사 2명이 사망했다.  정 총리는 또 전날 대통령 시정연설과 관련해 "전 부처는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와 부처별 정책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 2단계 이전에 대해선 "본격적인 정부세종청사 시대를 맞아 달라진 근무환경에 따른 일하는 방식과 행정문화를 쇄신하는데 보다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관계부처는 세종시 중심의 행정이 조속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 2단계 이전은 내달 13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지며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보훈처 등 16개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4800여명이 세종시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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