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알마즈벡 아탐바예프 키르기즈 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아탐바예프 대통령과의 한·키르기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전반과 실질협력 확대 방안, 그리고 지역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전날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이다. 이번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방한은 키르기즈 대통령으로선 지난 1997년 6월 아스카르 아카예프 당시 대통령 방한 이후 16년 만에 우리나라를 찾은 것이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아탐바예프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최근 진행 중인 우리나라와 키르기즈 양국 간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이 더 증진될 것"이라며 특히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 및 상생·협력의 대(對)중앙아시아 외교 강화 차원에서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호혜적인 관계 발전의 중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양국 정부 간 협정 서명식에 임석하고, 오찬도 함께했다. 한편 지난 2월 박 대통령 취임 이후 취임 경축사절단을 제외한 외국 정상의 방한 및 국내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는 5월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 6월 아르만도 게부자 모잠비크 대통령, 7월 존 키 뉴질랜드 총리, 10월 베니그노 아키노 3세 필리핀 대통령과 브로니스와프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 그리고 이달 1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이어 이번이 일곱 번째다.박 대통령은 오는 22일에는 청와대에서 춤말리 사야손 라오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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