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손님이 패스트푸드점 의자 위에 두고 간 가방을 훔쳐 달아난 10대들이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27일 권모(15)군 등 6명을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권군 등은 지난 24일 새벽 2시께 대구 수성구 만촌동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손님 김모(29)씨가 두고 나간 루이비통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의 가방에는 당시 수표와 현금 총 300만원과 스마트폰, 명품 지갑 등이 들어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김씨가 테이블 의자 위에 가방을 놔둔 채 주문한 음식을 가지고 밖으로 나간 틈을 타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또 가방 안에 들어있던 돈과 스마트폰 등을 서로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가방을 훔친 학생들이 패스트푸드점 단골 손님들이라 점원이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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