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서부경찰서는 27일 의류매장에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상습적으로 의류를 훔친 박모(7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1시10분께 대구 서구 이현동의 양모(47)씨가 운영하는 의류매장에서 옷을 고르는 척 하다가 업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12만원 상당의 티셔츠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같은 장소에서 10회에 걸쳐 모두 180여만원 상당의 옷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박씨가 옷을 살려고 하니까 돈이 없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보관중인 의류 12점을 압수하고, 여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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