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개교한 이래 처음으로 여성 총학생회장이 탄생했다. 28일 경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7일 끝난 제46대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김민지(사진·여·23·철학과 4년) 씨가 회장으로, 김현우(22·경제통상학부 3학년)씨가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총 유권자 2만1785명 중 1만1861명이 투표에 참여해 54.46%의 투표율을 보였다. 단독 출마한 김민지씨는 74%(8810표)의 찬성표를 얻어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됐다.  올해 제45대 총학생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김씨는 “첫 여성 총학생회장이라는 타이틀보다 학우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총학생회장이 되어야겠다는 각오에 어깨가 무겁다. 그 중압감을 내려놓지 않는 초심을 잃지 않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다. 새로운 미래를 디자인하는 준비된 총학생회라는 슬로건에 우리 학우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2014년 열심히 뛰겠다”며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씨는 총학생회 재정 분권화, 낙후 시설 리모델링, 총장 선출 과정에 학생 참여 보장, 취업 정보 원클릭 서비스, 수강 수요에 따른 강의 개설, F학점 논란에 대한 공동 대응, 상주캠퍼스 전용 소통창구 설치 등을 공약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