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미달비율이 중학교 2.2%, 고등학교 1.6%로 전국 시·도교육청 중 3번째로 낮게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이번 평가에서 교육부 선정 `향상도 우수학교`로 동지중학교와 경주중학교, 월성중학교, 영광중학교, 경구고등학교, 동명고등학교 등 6개 학교가 선정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의 학업 성취수준 및 변화 추이를 파악하고 기초학력미달 학생의 학습 강화를 위한 기초 정보 마련을 위해 전국의 중3,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다.
`향상도 우수학교`는 학업성취도평가를 통해 고2 학생의 경우 중3 때의 학업성취수준과, 중3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의 학업성취수준과 비교해 성적 향상도가 높게 나온 학교가 선정된다.
동지중학교는 그동안 방과후학교의 수준별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지공부방을 운영하는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
경주중학교는 `학습 부진아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부진 요인별 맞춤형 프로그램과 교사-학생 멘토링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내 손 안의 자기주도학습 노트` 작성 등 철저한 보정교육을 실시해 왔다.
월성중학교는 학기 및 방학중 예체능 교과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교과교실제 운영으로 개인별 능력차에 따른 수준별 교육기회를 제공해 왔다.
영광중학교는 사교육 절감형 창의경영학교 운영 예산으로 학년별 기초, 심화반을 편성해 기초학력미달 학생을 집중적으로 지도했다.
경구고등학교는 학습 부진 요인을 학년초에 조기 발견해 수준별 이동수업 및 수준별 평가문항 개발을 활용한 맞춤식 지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기여했다.
동명고등학교는 토의·토론식 수업, 방과후 및 야간 맞춤식 수준별 수업, 자기주도적 야간 자율학습, 주말 자기주도적 학습반(솔뫼반) 등을 운영해 학업성취도 향상에 기여했다.
김병찬 교육과정과장은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낮게 나타난 것은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교사들이 열성적으로 지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