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경북지역 전투로 살펴 본 6·25전쟁이야기`를 발간했다. 6·25전쟁 정전60주년을 기념해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용사들의 나라사랑정신을 되새기고 6·25전쟁을 겪지 못한 젊은 세대들에게 교훈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다. 8일 도에 따르면 이번 전투사는 지난해 학도병 참전증언록을 모은 `나라를 구한 영웅 학도병`발간에 이어 두 번째이며 올 2월부터 국내 전문가들에 의해 조사·집필됐고,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의 감수를 받아 펴내게 됐다. 책에는 다부동전투, 영천전투, 상주화령장전투 등 일반인들에게 비교적 익숙한 전투 외에 6·25전쟁 기간 중 도내에서 치뤄진 크고 작은 전투들을 담았다. 낙동강전투와 관련된 전쟁영웅들과 학도병·소년병들의 미출간 참전증언록 10여 편을 비롯해 낙동강전투에 관련된 특수작전, 전쟁당시 생활상, 여러 일화들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당시 전투사진과 전투상황도, 주요 격전지의 현재모습을 담은 사진 등 많은 사료도 함께 수록했다. 6·25전쟁 중 경북지역 내 전투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북한군의 진출을 지연시킨 소백산맥 지연전과 최후의 방어선인 낙동강방어선 전투를 들 수 있다. 도는 전국대학도서관, 대구·경북권 국공립도서관, 중·고등학교 도서관, 6·25참전유공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경북도 박의식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전투사 발간을 통해 6·25전투사에 있어 낙동강전투 등 경북지역 내 많은 전투들이 갖는 역사적 의의와 호국의 상징성을 재확인하게 됐다"며 "낙동강호국평화벨트 조성사업을 통해 대중들에게 알려진 전투뿐만 아니라 이름조차 생소한 전투를 조명해 자유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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