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검 서부지청(지청장 유상범)은 2013년도 검찰청 범죄수익환수 실적평가에서 청 규모가 유사한 전국 8개 검찰청 중 1위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기간동안 지난해 환수액에 비해 227%가 증가한 25건, 36억88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했고 자금세탁범죄 기소 건수도 지난해 1건(1명)에서 5건(6명)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서부지청은 그동안 범죄불법수익의 철저한 국고 환수 조치를 통한 범죄 발본색원을 위해 직원 교육, 간담회 개최, 기획수사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범죄수익환수 전담팀을 가동했고 범죄 예비 단계에서부터 범행 이후 자금세탁 단계까지 처벌 영역을 확장, 수단이 되는 자금세탁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
실제 11월께 의료기기 업체의 의사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해 대상자들의 아파트, 차량 등 재산관계를 파악, 추징보전청구를 통해 십여명의 의사로부터 32억7700만 원 상당의 범죄수익을 환수 조치했다.
박윤해 차장검사는 “계속적으로 부정부패사범 척결과 함께 범죄의 물적 기초가 되는 범죄수익도 끝까지 추적, 환수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