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에 네덜란드 출신 코치가 합류할 것이라는 네덜란드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네덜란드 일간지 `더 텔레흐라프`는 15일(한국시간) "톤 두 하티니어르(55) 전 위트레흐트(네덜란드) 감독이 한국 대표팀 코치직을 두고 대한축구협회와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하티니어르 전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황이다.
홍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출신 거스 히딩크 감독 밑에서 주장을 맡았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도 네덜란드 출신 딕 아드보카트 감독 아래서 코치직을 수행했다.
궁합이 좋다. 또 홍 감독과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남다른 인연이 있다.
홍 감독이 지난해 런던올림픽을 마치고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안지(러시아)로 코치 연수를 떠났을 당시에 두 하티니어르도 코치로 한솥밥을 먹었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더 텔레흐라프`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지도자 생활에서 아름다운 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 대표팀 합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지난 12일 브라질 조 추첨을 끝내고 귀국하는 자리에서 이와 관련해 "네덜란드 코치 영입은 구체적으로 이야기된 것은 없고 진행 중이다. 지금 이야기하기에는 이른 단계이다"고 밝힌 적이 있다.
두 하티니어르 감독은 2008년부터 2011년 여름까지 위트레흐트를 지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