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미팅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계약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로 꼽히는 추신수의 행선지는 현지에서도 관심이 크다.  이런 가운데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추신수의 유력 행선지 가운데 하나로 떠올렸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한 베테랑 단장은 휴스턴이 추신수를 영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휴스턴은 여러 매체에서 추신수가 적합한 구단으로 꼽혔다. 추신수가 FA가 된 직후인 10월에는 휴스턴이 추신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연봉 총액이 2500만 달러 정도였던 휴스턴이 추신수 영입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은 낮게 점쳐졌다.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계약기간 7년, 1억3000만 달러 이상의 조건을 원하고 있다. 7년간 1억5300만 달러를 받고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제이코비 엘스버리와 비슷한 조건을 원하고 있는 것이다. 휴스턴이 보라스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큼의 조건을 내미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여기에 추신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했던 텍사스 레인저스가 7년 계약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는 관측도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5년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라스는 7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텍사스가 추신수 영입에서 손을 뗀 것은 아니다. `댈러스 모닝 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텍사스는 보라스와 계속해서 추신수에 대한 협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7년 계약을 제시했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다양한 루머가 떠돌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윈터미팅을 결산하면서 아직 계약을 하지 않은 추신수를 승자로 꼽았다. SI는 "추신수는 FA시장의 대어로 꼽히지만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텍사스가 추신수에게 7년 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해진다. 텍사스는 엘스버리가 받은 계약기간 7년, 1억5300만 달러보다 적지만 1억3000만 달러 정도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애틀 매리너스도 이전에 추신수 영입에 나섰던 팀이다"며 "추신수는 역대 30위 이내에 드는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승자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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