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 삼성전자와 함께 관내 초?중?고등학교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예술제의 추진 목적은 장애학생의 문화예술적 역량강화와 자기인식 개선 및 교사, 학부모, 일반인들의 장애인식 개선에 있으며 행사는 공연작품 부문과 전시작품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공연작품부문은 구미시근로자문화센터 1층 대강당에서 ‘노래하며 춤추며 함께 꾸는 꿈’이란 슬로건으로 발표회가 펼쳐져 구미혜당학교의 기악합주와 댄스를 시작으로 초등 6개교, 중등 4개교, 고등 2개교 등 총 12개교가 참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상모고등학교 특수학급학생들이 운영하는 ‘꿈드림’ 이동카페가 설치, 바리스타 자격과정 중인 학생이 직접 내린 따끈한 차를 손님들에게 대접하고 아웃백인동점에서는 간식으로 직접 구운 빵을 제공해 공연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공연 참가 학생들은 순서에 따라 무대에 오르기 위해 교사의 지시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무대에서는 장애 상황에 적합한 역할들이 주어져 어느 누구도 소외되거나 따로 도는 모습 없이 상상 이상의 실력을 발휘해 전혀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또 학생들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학부모팀의 우쿨렐레 연주와 장애성인평생교육팀의 댄스, 형곡초 통합학급 학생들의 신나는 난타와 댄스가 찬조공연으로 펼쳐져 학생들은 물론 어른들까지도 어깨가 들썩이는 한바탕 신명나는 축제의 장이 됐다.      한편 장애학생문화예술제 전시작품 부문은 오는 17일, 18일 이틀간 삼성전자 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이어 19일에는 코레일구미역사 3층 로비에서 구미시민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학생들이 ‘아름다운 전시회’에 출품하기 위해 엽서에 직접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그림엽서를 전체 공연 참가자들에게 기념품으로 제공, 그림을 그린 학생에게는 자신감을, 선물로 받은 학생들에게는 도전심을 자극하는 계기가 됐다.     정세원 구미특수교육지원센터장은 “형곡초등학교 난타나 댄스공연에서 보았듯이 장애학생들도 얼마든지 함께 어울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며 “이번 장애학생문화예술제가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징소리의 여운과 같이 오래도록 큰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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