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윤정(33)의 소속사 인우프로덕션이 13일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57)씨를 고소했다.
인우프로덕션 홍익선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경찰서에 육씨를 비롯해 안티블로그 `콩한자루` 운영자 송모씨, 악성댓글을 지속해서 게재한 네티즌 2명 등 4명에 대해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인우프로덕션이 장윤정의 어머니를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대표는 "소속 가수 가족의 일이어서 여태까지 대응을 안 했다. 가족이니까 이러다 말겠지, 이러다 조용해지겠지 하며 참고 견뎠지만 갈수록 태산이 되더라"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
"회사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편지로 써서 블로그에 올렸다. 내 명예가 실추되고 회사의 수익에도 지장을 줬다"며 "장윤정과는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회사 차원에서 결정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육씨는 `콩한자루`를 통해 장윤정을 겨냥하는 글들을 써왔다. 송씨는 장윤정이 그의 어머니를 감금하고 폭행했다며 폭행 및 협박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