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가야 유물 찾으러 오사카 방문
고령군이 일본안에 흩어져 있는 우리문화재 찾기에 나섰다.
곽용환 군수와 이태근 전 고령군수(우리문화재찾기 운동본부 임원), 신종환 고령박물관장 등은 지난 8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일본내 우리문화재 현황 파악과 환수기반 구축을 위해 일본 오사카를 방문했다고 16일 밝혔다.
곽 군수 일행은 이 기간 중 우리문화재 찾기 오사카지역 교류민단, 오사카 문화원장,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 일제강점기 문화재 도굴 관련 주요문서를 확인하고 우리문화재 관련기관인 고려미술관과 오사카 박물관을 방문했다.
곽 군수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가 16만점이 넘는다"며 "고령군에서 반출된 대가야 유물도 엄청날 것으로 짐작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한차례 방문으로 당장 일본에 있는 우리문화재 환수는 어렵겠지만 오사카 주재 민간단체와의 간담회, 주요 인사들과의 정보 교류로 우리문화재 환수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경북특수임무유공자회 일본 도쿄서 기습 시위
국내 보훈단체가 일본 도쿄 현지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릴레이 시위를 벌여 인터넷 등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지부장 신준민)는 16일 도쿄 국회의사당과 황실, 외무성 등지에서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과 역사왜곡을 규탄하는 릴레이 시위를 전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에는 선발대로 나선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7명이 참여해 ‘독도사수’ 평화 3인 시위(공개 시위)와 게릴라 1인 시위(비공개 시위)를 병행했다.
회원들은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공식사죄를 촉구한다’,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께 사과하라’라는 글귀가 적힌 옷을 입고 일본의 반성을 촉구했다.
회원들의 기습 시위에 한때 일본 경찰과 국회, 외무성 직원들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북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 200여명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일본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내년 6월 말까지 일본 현지에서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신준민 경북도지부장은 “일본은 과거 침략의 역사나 위안부 문제에서 반성은커녕 오히려 이를 합리화하면서 자위권을 넘어선 침략 야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일본의 독도야욕에 대한 보다 체계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위해 일본 현지 기습 시위를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은규 기자 /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