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16일 영주 이산초등학교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SBS가 공동으로 인증하는 `2013 대한민국 미래학교` 초등학교 영역 모델학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미래학교(Better School)`는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의 창의성, 사회성, 수월성, 형평성, 다양성의 교육적 가치를 최대화하는 학교다.
전국 초등학교 가운데 대표 모델로 선정된 이산초등학교는 학생수 56명, 7학급의 농촌학교로 학교의 특수성을 살린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 운영으로 이름나 있다.
인근 영주댐 수몰 지역 주민들의 이주로 한 때 폐교 위기에 몰렸으나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민이 동참하는 `ISAN 솔씨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인성 모델학교 전국 최우수교로 선정되는 등 성과를 올렸다.
`ISAN 솔씨 프로젝트`는 `360도 소통하는 창의인재`라는 이산 교육이 추구하는 인재상이 갖춰야 할 핵심역량을 키워주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녹색/선비, 칭찬/나눔, 상상/창의, 공감/소통` 4가지를 주제로 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을 창의적 사고력과 공동체적 삶의 지혜를 가진 융합 인재로 기르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재 전교생의 80%가 도시에서 전입한 학생들로서 폐교를 넘어 농촌 작은 학교 성공 모델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명수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은 "영주 이산초등학교의 이번 미래학교 모델 선정은 꿈과 재능을 키워 행복을 주는 경북 명품 교육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우수사례를 많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