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1)의 최종 행선지가 텍사스 레인저스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남은 오프시즌에서 일어날 10가지 가능성들`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추신수가 결국 텍사스로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신수와 텍사스의 계약은 10개의 가능성 중 첫 번째로 등극했다.  ESPN은 "텍사스가 추신수를 데려올 경우 1라운드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추신수보다는 넬슨 크루즈 잔류를 택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크루즈와 함께 한 텍사스의 올 시즌 공격력은 썩 좋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ESPN은 "추신수가 아드리안 벨트레와 프린스 필더 앞에 또 하나의 테이블 세터진을 꾸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이 추신수의 텍사스행이 유력한 또 다른 이유로 경쟁팀들의 상황을 꼽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라자이 데이비스와 계약을 체결해 외야진 구성을 마쳤고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추신수를 절실히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ESPN은 크루즈가 시애틀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팬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SPN이 마련한 추신수의 새로운 팀을 묻는 설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563명(오전 9시40분 기준) 중 39%가 텍사스를 선택했다. 시애틀과 보스턴 레드삭스가 각각 21%와 11%로 뒤를 이었다. 한편 ESPN은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시애틀 트레이드와 맷 가자와 LA 에인절스의 계약, LA 다저스의 맷 켐프 지키기 등을 오픈시즌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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