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만에 선발 명단에 복귀해 팀 승리에 일조한 박지성(32·PSV 아인트호벤)에게 네덜란드 언론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열린 2013-14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17라운드 위트레흐트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해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12경기에서 3무 9패로 최악의 부진에 빠져 있던 아인트호벤은 박지성이 선발 복귀한 경기에서 반가운 승리를 챙겼다. 박지성은 팀이 4-1로 앞선 후반 34분 교체되어 나갔다. 박지성은 이 날 공수에 걸쳐 맹활약했다. 측면과 중앙을 활발하게 움직였고, 수비시에는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공격을 저지하기도 했다. 박지성의 활약에 네덜란드 언론도 찬사를 보냈다. 경기 후 네덜란드 언론 `텔레그라프`는 "박지성이 아인트호벤에 `모닝콜(Wake-up call)`을 울리며 승리를 가져왔다"고 전했다. 박지성의 복귀가 아인트호벤의 승리에 큰 보탬이 되었다는 평가다. 박지성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상황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 우리는 승리를 거뒀고, 이것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닝콜`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흐름을 탄다면 연승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 역할은 그들의 활약을 돕는 것이다"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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