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17일 전국을 돌며 취업을 할 것처럼 속여 선불금을 받아내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정모(47)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7년 4월부터 최근까지 경기와 인천, 충북, 경남 등을 돌며 자영업자 등 33명을 상대로 모두 1억3000만원 상당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가게 일을 도와주겠다"며 선불금을 받거나 "수입 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속이는 등의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