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김보름(20)과 박도영(20·이상 한국체대)이 제26회 트렌티노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각각 2, 3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트렌티노의 바셀가 디 피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에서 7분17초82로 결승선을 통과, 마르티나 사브리코바(체코·7분05초17)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500m에서 1위에 올라 한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김보름은 15일 3000m에서 은메달을 딴데 이어 세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함께 출전한 박도영은 7분26초58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 여자 3000m에서 동메달을 땄던 박도영의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이다.
은·동메달 1개씩을 추가한 한국은 금 2개·은 3개·동 6개를 기록, 종합순위에서 6위를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