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교인 아양철교가 리모델링을 통해 아양기찻길로 화려하게 부활한다. 지난 10월 대구 동구 평생학습 축제 때 임시개통됐던 아양기찻길은 전망대 내 명상원, 디지털 다리박물관, 카페 등 마무리 공사를 마치고 오는 23일 준공식을 갖는다. 아양기찻길은 지난 2007년 대구선 이설을 앞두고 폐철교 활용 방안에 대한 주민 여론을 수렴해 2010년 7월 추진된 구청장 공약사업이다. 총연장 277m, 폭 3m의 보행 및 자전거 도로는 강동과 강서지역 간의 생활권 통합의 효과가 있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양기찻길의 전신인 아양철교는 1917년에 건설돼 약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겪은 `늙은 다리`라는 점을 고려해 동구청은 2011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구조 안전점검에 나서기도 했다. 이를 통해 `구조적 안전성 이상 무`라는 판정을 받았으며 추가적인 공사를 통해 겉과 안이 모두 튼튼한 다리임을 입증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오는 갑오년 새해 해맞이 행사도 아양기찻길에서 가질 수 있도록 계획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아양기찻길 준공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 아양기찻길 전망대(아양 View)에서 열릴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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