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다음달 8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보낸다. 21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스피드스케이팅 15명, 쇼트트랙 10명, 피겨스케이팅 3명, 컬링 5명, 바이애슬론 2명, 봅슬레이 10명, 스켈레톤 2명, 루지 4명, 알파인 스키 5명, 크로스컨트리, 스키점프, 프리스타일 스키, 스노보드 각각 2명 등 총 64명의 선수가 세계 최대의 동계스포츠 축제에 참여한다.이로써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참가하는 한국은 역대 최대였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48명)를 넘어서는 선수단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 앞선 2010년 밴쿠버 대회에는 46명이 참가했다이번 소치 동계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는 남자 4인승과 2인승(각각 2장), 여자 2인승에서 출전권을 따낸 봅슬레이와 남·녀 싱글, 2인승 등 전 종목에서 출전하는 루지, 스켈레톤 등을 비롯한 썰매 종목의 선전이 돋보였다.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선수단은 23일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결단식을 갖는다.선수단 본진은 다음달 1일 소치로 출발해 본격적인 적응 훈련에 돌입한다.역대 22번째 동계 올림픽인 이번 대회에는 설상과 빙상, 썰매 등 7개 종목에서 98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 세계 80여개국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