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고령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주말이면 여행을 떠나는 운전자들을 많이 볼수 있다. 설렘과 들뜬 마음으로 여행길은 행복감을 주기엔 충분하다. 도로에 빼곡이 있는 자동차들 여행을 즐기고 돌아오기엔 순탄치만 않다. 운전대를 잡고 있는 운전자에겐 가장 참기 힘든건 바로 졸음운전일 것이다. 계절이 바뀌면 몸도 나른해 지고, 간혹 면역력이 낮은 사람의 경우 감기에 걸린다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는 등 몸도 계절에 따라서 조절을 하게 된다. 점심을 먹고 난후 얼마 지나면 졸음이 쏟아지게 된다. 아무도 없는 차안, 졸음을 쫒아내고자, 음악도 틀어보고, 창문도 열어보지만, 얼굴에 부딪히는 바람 따로 감기는 눈 따로 졸음을 피할수는 없을 것이다. 흔히 판단력이 정상적인 상태보다 많이 느려지는 음주운전이 가장 위험할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졸음운전은 음주운전보다 무려 12배나 위험하다고 한다. 졸음운전은 고속도로 교통사고의 20~30%를 차지하지만 음주운전과 달리 경찰의 단속이 불가능하므로 운전자들의 경각심이 낮아 스스로 예방에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 깜빡하고 조는 사이 발생하는 사고는 그 속도를 유지한 채 그대로 충돌하기 때문에 치사율이 일반 사고의 3배에 달한다고 한다. 음주운전은 그래도 두 눈으로 전방을 주시하지만 졸음운전은 아예 두 눈을 감기 때문에 전방 주시 자체가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통사고 사망원인 1위가 바로 졸음운전이다. 특히 고속도로를 100킬로로 달릴시에 1초가량 눈을 깜빡 감게 되면 그사이 눈을 감고 무려 100미터를 달리는 결과가 나타나게 된다. 졸음운전의 가장 확실한 예방법은 바로 충분한 숙면이다. 그리고 많이 피곤하더라도 상대적으로 밤보다는 환한 낮에 졸음 운전할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어진다. 따라서 피로가 많거나 잠이 많으신 운전자라면 가능하면 밤에 운전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실험결과 피부에 붙이는 졸음방지 패치, 졸음방지 아로마 오일, 졸음을 방지하는 안경 등을 사용했지만 모두 효과가 없었으며 다만 운전자의 머리가 일정 각도로 내려가면 경보음이 울리는 졸음 방지 경보기는 일시적으로 운전자의 졸음을 쫓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요즘 일부 차량에 기본 혹은 옵션으로 적용되는 차선이탈경고 시스템이 있는데 졸음예방이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 일부 차종은 흰색의 일반 차선과 황색의 중앙선을 구분하여 경고음을 다르게 주기도 한다. 흰색 점선이나 실선은 상황에 따라서 주행 중 넘나들 수 있지만 황색 중앙선은 법적으로 절대로 넘을 수 없고 자동차와 운전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생명선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황색선과 흰색 실선 점선간의 경고음 차이를 주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무엇보다도 졸음운전의 예방은 창문을 열고 환기는 충분히 하고 2시간 간격으로 휴식과 스트레칭을 충분히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일찍 어두워지므로 졸음운전의 가능성이 높아 껌 또는 커피를 이용하거나 교대운전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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