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의장을 지낸 이상효(64) 경북도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 경주시장직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경주시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이에 따라 최양식(61) 현 시장과 박병훈(50) 도의원, 최학철(61) 도의원, 이진구(66) 전 경주시의회 의장, 황진홍(57) 전 경주시 부시장 5명이 경주시장 자리를 놓고 맞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상효 의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나아갈 때와 물러설 때를 아는 아름다운 정치적 관행을 만들고자 경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이제 도의원으로 남은 임기동안 경주시민들과 약속한 일들을 충실하게 마무리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어떤 자리에서든 경주 발전의 초석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4선인 이상효 의원은 경북도의회 제7대 노인장애인복지특별위원장, 제8대 전반기 통상문화위원장과 부의장, 제9대 전반기 의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