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다가 적발된 유도 선수 왕기춘(26·양주시청)이 2월6일 재입소한다.군 관계자는 24일 왕기춘이 다음달 다시 입소한다고 밝혔다.지난해 12월 입소한 왕기춘은 훈련소에 휴대전화를 몰래 갖고 들어간 후 사용하다가 적발됐다. 이후 8일간의 영창 처분을 받은 뒤 지난 7일 퇴영 조치됐다.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왕기춘은 병역혜택을 받아 4주 보충역 훈련만 받으면 된다. 그러나 그 짧은 4주를 참지 못하고 군규정을 어겨 망신을 당했다. 때문에 다시 4주간의 훈련을 받아야 한다.당시 육군 관계자는 "왕기춘이 휴대폰 2대를 가져와 1대를 반납하고 나머지 1대를 몰래 사용했다. 4주 보충역 훈련에서 휴대폰 사용이 적발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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