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고졸취업 감동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모두 28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더 큰 도약을 위한 빠른 도전`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실시된 제2회 고졸취업 감동수기 공모전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졸업생의 감동수기 160여편이 접수됐다. 재학생, 졸업생, 성인들을 대상으로 금상 3편, 은상 6편, 동상 9편, 특별상 10편 등 총 28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성인부 금상 수상자 박초롱 교사(한국외식과학고)는 자퇴의 위기를 극복하고 `KBS 스카우트` 우승까지 일궈낸 학생의 사연을 통해 성공취업은 스펙보다 인성이 더 중요함을 강조했다. 성인부 은상 수상자 이희정씨(논산여자상업고 도별아 학생 어머니)는 어렵게 특성화고를 선택한 이야기부터 첫 월급으로 용돈을 내밀던 딸아이를 보며 눈물을 흘렸던 사연으로 감동을 나눴다.졸업생부 금상을 수상한 정송이씨(KDB 산업은행)는 암 투병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가정을 이끌며 어려웠던 취업과정을 진솔하게 전했고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라는 철학자 샤르트르의 명언을 인용하며 후배들에게 `선택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주문했다. 재학생부 금상 수상자 조민아 학생(순천전자고)은 `그저 겁만 내는 청춘들, 해보긴 해봤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끊임없이 도전하는 과정을 통해 삼성SDS 입사에 성공한 사연과 함께 청춘들이 앞으로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제안해 박수를 받았다.수상작으로 선정된 감동수기 28편은 `고졸취업 감동수기집` 단행본으로 만들어 배포할 예정으로 고졸인재에 대한 긍정적인 취업문화 확산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