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내란음모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게 징역 20년, 자격정지 10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대구지역 진보성향의 시민단체가 "정치검찰의 내란음모 조작이자 종북몰이"라고 규탄했다.대구경북진보연대를 비롯한 진보성향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구민중과함께`는 4일 오전 대구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검찰이 구체적인 내란 계획이 담겨있지 않은 부실한 녹취록에만 의존해 구형했다"고 주장했다.이어 "게다가 애초부터 `RO`라는 조직은 존재하지 않았으며 내란음모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물조차 제시하지 못한 채 정치재판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검찰이 정국타개용으로 통합진보당 내란음모 조작 사건을 만든 것"이라며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구속자들을 조속히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