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대구시민회관 그랜드콘서트홀에서 `사랑나눔 로맨틱 콘서트`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에서는 신예 지휘자 박준성이 객원지휘하며 피아니스트 박진아, 소프라노 김은형, 테너 최덕술이 협연해 연인들의 사랑을 표현한 곡들로 공연을 이끌어 나간다.첫 곡은 차이콥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으로 젊은 연인들의 사랑을 로맨틱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로 표현해 문학작품과는 또 다른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이어 모차르트,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교향곡과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탱고가 이어지며, 소프라노 김은형과 테너 최덕술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주옥같은 아리아들을 들려준다.공연의 마지막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있는 `교향곡 제5번` 중 제4악장이 장식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50주년을 맞이한 대구시향이 관객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전석 입장료를 1000원으로 낮춰 일찌감치 표가 매진된 상태다. 별도의 현장 판매는 없을 예정이다.대구시향의 사랑나눔 로맨틱 콘서트는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공연과 관련된 사항은 대구시향(250-147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