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뫼북춤보존회는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대구 서구청 등 대구시내에서 지신밟기 행사를 펼친다. 지신밟기 행사는 음력 정초에 지신을 진압함으로써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마을의 안강(평안과 건강함)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2호 날뫼북춤은 서구 비산동 일대에서 전승되어 온 민속춤으로 경상도 특유의 덧배기 가락에 맞추어 추는 춤이며 비산농악 등과 그 뿌리를 같이 하지만 특히 북만을 가지고 추는 북춤으로 발전한 점이 특이하다. 이번 행사에는 날뫼북춤보존회 단원 30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오는 10일 오전 9시10분 시청사 앞을 시작으로 시의회, 서구청, 서부경찰서, 청소년 수련원 등을 돌면서 시민들에게 우리 향토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 소망성취,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바람을 신명나는 우리악기 소리와 함께 기원할 계획이다. 11일에는 원고개시장 및 일반주택가에서 행사가 열린다. . 강성호 서구청장은 “고유의 민속놀이인 지신밟기를 통해 주민의 건강과 지역의 평안을 기원하는 한마당 놀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