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목줄을 조이는 고금리 불법대부업자들이 판치고 있다.사채업자들의 횡포에 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원금 보다 이자에 먹고사는 사채업자들은 돈을 제때 갚지 못하면 무차별 폭력을 가하고 있다.서민들을 괴롭히는 민생침해사범이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셈이다.서민들을 상대로 한 갈취와 폭력, 성폭력등 서민생활침해사범이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있고, 사채업자나 이른바 ‘카드깡’ 등 서민경제 문란사범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이 사실은 최고 3700%의 고금리 무등록대부업자가 경찰에 구속되면서 드러났다.대구 서부경찰서는 5일 무등록 대부업소를 개설, 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을 상대로 돈을 빌려주고 고금리를 받은 대부업자 남모(39)씨를 미등록 및 이자율제한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여모(30)씨 등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무등록 대부업자인 남씨 등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서울과 대구에 무등록 대부업 영업소를 설치하고 지역 책임자를 고용해 급전이 필요한 김모(33·여)씨 등 290여명에게 13억1800여만원을 빌려주고 최고 3732%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문모(67)씨 등 5명은 지난 2010년 5월부터 2013년 4월까지 영세상인을 상대로 6억7670만원 상당을 대부하고 최대 608%의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확인된 채무자 290여명 이외에 더 많은 채무자들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