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을 비관해 야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40대 지체장애인의 시신이 5개월 만에 발견됐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45분께 대구시 남구의 한 야산에서 등산객이 A(41)씨의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등산객은 일반 등산로를 벗어나 헤매던 중 철조망으로 막혀있던 출입금지 구역에서 목 매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정신지체 3급으로 지난해 10월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어져 가족들이 가출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가 신병을 비관해 가출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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