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임원 선거에서 대의원들에게 금품을 돌린 경북 상주의 한 농협이사 출마자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상주경찰서는 지난 1월 21일 상주의 한 농협 이사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58명에게 우체국 택배를 이용, 김 선물세트(시가 1만2000원)를 제공한 혐의(농업협동조합법 위반)로 A(5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선물세트를 받은 대의원 58명 중 6명은 과태료 부과를 우려해 선물을 되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경찰서 하석진 수사과장은 "농·축협 임원선거를 비롯한 6·4 지방선거에 대비해 각종 탈·불법 행위가 많은 것으로 예상돼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