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서경찰서는 12일 대학가 원룸을 전문적으로 털어온 베트남 국적의 불법체류자 T모(27)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는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의 원룸 일대를 돌며 34회에 걸쳐 총 3494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T씨는 주로 대학가 원룸을 범행대상으로 삼았으며 학생들이 낮 시간 동안 집을 비우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관계자는 "대학 주변 주택가에 CCTV 등 방범장치가 제대로 돼 있지 않은 점을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훔친 금품을 회수하는 한편 T씨로부터 장물을 구입한 장물업자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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