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9개월 만의 공사 재개로 해법을 찾은 구미복합역사가 신규 운영사업자 선정으로 정상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됐다.코레일은 내륙 수출기지이자 국제도시인 구미시의 관문인 구미복합역사 상업시설 운영을 맡을 운영사업자를 새롭게 공모한다.공모대상은 구미역사 상업시설(2만1402㎡)과 총 623대의 주차가 가능한 역사 후면 지하주차장(2만4233㎡) 등 총 4만5635㎡이다.공모기간은 12일부터 오는 5월12일까지다. 자격요건은 유사한 상업시설 운영실적과 함께 신용등급 BB+ 이상, 자본총계 50억원 이상, 매출액 500억원 이상 등 운영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단독법인이다. 코레일은 외부인사 5명과 내부인사 4명 등으로 운영사업평가위원회를 구성,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5월까지 우선협상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종 운영사업자는 사업심의위원회 및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7월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구미복합역사는 상업시설을 불법점유했던 전 임차인 (주)써프라임플로렌스가 지하주차장 공사비를 지급하지 않아 불법건축물 상태에 놓이면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코레일은 이에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구미역사 정상화를 위해 2012년 2월 임대차 계약 해지하고 지난해 9월 후면광장 및 지하주차장 건립공사를 재개했다. 이어 같은해 12월 법원 판결에 의한 명도 강제집행을 실시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이번 공모로 그동안 불편을 겪어왔던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향후 우량한 운영사업자를 선정해 사업을 조기에 정상화함으로써 지역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구미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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