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이 들어간 일본 유니폼을 판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한국시간) FIFA 공식 홈페이지의 쇼핑몰(store.fifa.com)는 본선 진출 32개국의 유니폼, 모자 등 물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일본 유니폼이 `욱일기`를 연상하게 한다. 스포츠브랜드 아디다스에서 제작한 일본 대표팀의 유니폼 상의가 문제다. 왼쪽 가슴의 협회 심볼을 중심으로 선이 뻗어 전체를 감싸는 디자인이 있는데 이 문양이 `욱일기`를 표현한 것처럼 보인다. 일부 일본 관중들이 경기장에서 내거는 `욱일기`처럼 빨간색은 아니지만 전통적인 파란색 바탕에 포인트를 줘 한 눈에 들어온다. 성인용 유니폼은 89.99달러(약 9만6000원)만 결제하면 전 세계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아동용은 69.99달러(약 7만5000원). `욱일기`는 일본이 과거 침략전쟁을 일삼던 시기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유니폼이 발표될 당시에도 국내에서는 후폭풍이 거셌다. FIFA는 "일본대표팀이 브라질월드컵에서 착용할 유니폼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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