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군 해상초계기(P-3C)와 공군 수송기(C-130)가 지난 8일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의 탐색 및 구조작전에 투입됐다.
해군은 이번 여객기 실종과 관련 인도적 차원의 고려와 국제사회의 탐색지원 강화 필요성에 따라 ‘말레이시아 실종항공기 해상탐색지원단대’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이번 임무를 위해 21명의 정예 승무원 및 정비사가 탑승한 해상초계기(P-3C)가 지난 15일 오전 포항 기지에서, 해군의 해상초계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할 공군 수송기(C-130)는 이날 오전 김해 기지에서 각각 이륙했다.
이들은 제주도에서 만나 탐색구조 임무 수행에 대한 최종 점검 후 오전 10시께 말레이시아로 떠났다.
해상탐색지원단대는 이날 밤 말레이시아에 도착해 본격적인 임무수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탐색 범위 등은 말레이시아 측과 현지에서 지속적으로 협의해 수행할 계획이다.
이진용 해상탐색지원단대장은 “우리 군이 인도주의적 탐색 및 구조활동에 참가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주어진 임무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